클라우드컴퓨팅 전공수업의 일일 강사가 되다..!

얼마 전, 대학교 시절 수강했던 ‘클라우드컴퓨팅’ 전공 수업의 교수님께 연락을 받았다.

수업에 현직자를 초청하는 특강 형식으로, OpenStack 관련 실습 강의를 맡아줄 수 있겠냐는 내용이었다.

 

이 수업은 2년전 내가 클라우드 기술을 처음 접한 곳이자, 인프라 기술에 흥미를 가지게 된 나에게 뜻깊은 수업이었다.
그 수업에서 학생 → 연사로의 전환. 감회가 새로웠다.

 

 

강의 구성

이번 강의는 OpenStack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본 개념과 실습 경험을 함께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1. OpenStack 이론

•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
• OpenStack의 역사와 등장 배경
• 컴포넌트 구성: Nova, Neutron, Glance, Keystone, Horizon...
• Private Cloud와 OpenStack의 역할

이론은 복잡한 아키텍처 설명보단 왜 필요한가에 초점을 맞춰 최대한 쉽게 전달하고자 했다.

 

 

2. 실습 환경 구성 (로컬에서 OpenStack 설치)

실습은 다음 내용을 기반으로 진행되었다:

🔗 실습 레포지토리: github.com/NOOJU/openstack-devstack-lab

• VirtualBox 기반 환경 구축
  • NAT 네트워크 구성, Ubuntu Server 설치
• DevStack을 활용한 OpenStack 설치
  • 최소한의 설치 구성으로 빠르게 UI 확인 가능
• OpenStack 위에서 VM 생성 실습
  • 네트워크, 서브넷, 라우터 구성
  • 서로 다른 네트워크의 VM 간 통신 실습
• virsh 명령어를 이용한 KVM 가상머신 제어
  • CLI 기반 VM lifecycle 관리 체험

환경 구축부터 설치, VM 생성, 통신까지의 흐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터넷 강의 촬영, 생각보다 어렵다

 

이번 강의는 인터넷 강의 형식으로 촬영되었는데,
혼잣말로 설명을 이어나가는 게 생각보다 훨씬 어색하고 힘들었다.

 

하지만 내가 직접 실습을 따라 하며 말로 설명하고, 클릭하고, 보여주는 과정 자체가
학생들에게 분명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에 끝까지 집중해서 준비했다.

 

 

 

느낀 점

강의를 준비하면서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 내용들도 다시 정리하게 되었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개념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내가 처음 클라우드를 접했던 수업에서 후배들에게 경험을 전달할 수 있었다는 점은 감회가 새로웠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른 기술 주제로도 공유하고 소통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
이번 경험은 스스로 지식을 점검하는 좋은 계기였고, 앞으로도 기술을 나누는 방식에 대해 고민해볼 생각이다.

 

 

 

실습에 관심 있는 분은 다음 레포를 참고해보시면 좋습니다:
🔗 https://github.com/NOOJU/openstack-devstack-lab